〔앵커〕
지구촌 어려운 이웃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봉사, 나눔의 가르침을 실천해온 사단법인 세상을향기롭게가 인도 아삼지역 대학과 마을학교에 교육지원을 위한 자비행을 실천했습니다. 특히 인도 동북지역 최초로 한국어센터가 있어 양국 교류에도 의미가 크다고 하는데요. 부산지사 오용만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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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단법인 세상을향기롭게가 지난 5일 인도 아삼지역 디브르가르 주립대학을 방문했습니다.
인도 동북지역 최초의 한국어 교육기관 한국어 센터가 있는 이곳은 인도 아삼지역을 대표하는 주립대학으로 총 12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정여스님 / 세상을 향기롭게 이사장?범어사 방장
(한글 학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대학에 오게 되었고 한글만 배우는 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그걸 통해서 서로 교류를 하고)
디부르가르 주립대를 대표해 지텐 하자리카 부총장은 대학을 방문한 정여스님과 세상을향기롭게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텐 하자리카 / 디브르가르 대학 부총장
(우리 옆에 한국어를 아삼어로 직접 통역하는 학생이 있어 너무 좋고 이것이 양국 발전과 교류를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인도와 한국 그리고 아삼지역의 관계를 더 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디브르가르 대학이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
세상을향기롭게는 올해 초 한국어센터 운영 지원금 2천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이날 재학생 12명에게 총 1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데보자니 다스 / 한국어센터 재학생
(한국에서 온 스님들께서 장학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리야 / 한국어센터 재학생
(장학금을 받아서 너무 영광이고 앞으로 한국어 공부 잘 하겠습니다.)
이어 아삼주 남파케 불교사찰과 타이파케 마을학교, 찰라포터 사찰과 찰라 하이스쿨을 방문해 학습교구 지원금을 전달하고 인도공익활동 단체 보라히 재단과도 교류를 진행했습니다.
또 광명나눔 사업으로 지역 주민 중 안과수술이 필요한 30명을 선정해 그중 10명에게 수술 지원금을 전달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길 기원했습니다.
정여스님 / 세상을 향기롭게 이사장?범어사 방장
(8일 동안 진행된 (인도) 아삼지역 방문은 우리 마음에 큰 교훈이 되고 또 미래를 열어가는 데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세상을향기롭게가 펼친 선행은 아삼지역 방송에도 소개되기도 했으며 아삼주 정부를 대표해 아툴 보라 장관이 직접 정여스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언어와 국가, 문화도 다르지만 모든 중생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세상을향기롭게 이사장 정여스님의 자비행이 모두에게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오용만입니다.
